53. 하얘진다.

2월22일

by 김귀자

삶이 저만치 달아나 버리는 느낌이다.

가끔 까맣게 잊어버린다.

아주 하얘진다.

어제일조차 멀게만 느껴지는 과거다.

망각이 좋다고 하지만, 요즘 심한 편이다.

이젠 무엇이든지 집중해서,

암기하는 훈련이 필요한 시기가 온 것 같다.

의식적으로도 기억하는 훈련을 하자.

스스로 체면도 걸어야 될 것 같고.

"항상 메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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