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1일
49세 2월 20일에 쓴글입니다. 지금은 "괜찮아요."
남편과 언쟁할 때,
화를 내기 보다, 회피를 한다.
아예 말을 하지도 않고, 외면한다.
'공감받지 못할까봐.' 그런지도 모르겠다.
남편의 말은 사실이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
'감정이 상해서다.'
짜증 섞인 분노의 목소리를 견디기 힘들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입을 닫아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오랜 시간 견디다 보니, 마음의 문도 닫혔다.
그럼에도 그동안 살아온 삶에 박수를 보낸다.
나라도 나를 응원할 수밖에 없다.
세상에 내편은 없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의지할 수도 없다.
깨지기 쉬운 질그릇이다.
바울이 "이대로"가 좋다는 말에 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