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또 다른

2월24일

by 김귀자

자기 감정을 모두 표현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상대방이 들을 마음이 없을 때,

대화한다는 것은 어렵다.

어쩌면 인간은 자기주의가 강하기에

본인의 눈에 비추어 다른 사람을 평가한다.


요즘 내가 그렇다.

남자의 속성은 비슷하지만 또 다른 객체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난 그들을 객체로 안본다.

한꺼번에 그들을 욕해 버린다.

편치는 않다.


하지만 이젠 버리자.

내자신의 이 졸렬함과 편견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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