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6일
감정을 마음속에 숨긴다.
그게 편할 때가 있다.
굳이 불편한 감정을 말할 이유를 찾지 못하기도 했다.
지난 것은 잊는 것이 살기 편하다.
잊어버리고, 그냥 살자.
남편을 또다른 객체로 볼 수 있을 때까지,
마음을 고쳐 먹자.
"왜그래" 의문을 가지면,
함께 하기 힘들다.
'어떻게 그래.' 따지기 시작하면,
언제나 끝은 적막강산이다.
불편하다.
웃어 넘기는 위선도 버리자.
마음속에 분노를 억지로 감추지 말자.
그자리에서 피해버리자.
원망, 서글픔을 던져 버리자.
그런 것에 내영혼이 파괴되지 않도록 말이다.
위선적인 감정의 찌꺼기를 버리자.
편안하고 싶다.
최선을 다했다면,
위선은 필요없다.
언제, 어디서든 부담갖지 말자.
무겁다.
힘써 노력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자.
이제서야, 버린다.
억지 부리던 삶의 무게를.
착한 척,
안그런척,
그만하자.
그동안 뒤끝 있게 살아왔다.
이제 나도 쿨하게,
뒤끝 없는 사람으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