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일
나이가 들어가면서,
모든 것을 수용하고,
어떤 말을 들어도,
괜찮은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다.
반갑지 않은 전화에는,
감정이 상했고,
억지로 한다.
마음이 불편하다.
묻는 말에 겨우 대답했다.
심지어는 말을 못했다.
그렇게 통화가 끝나고,
하루종일 신경쓰인다.
지금도 그렇다.
"내가 왜 이러지."
역행하는 것인가.
아니다, 퇴행이다.
체면을 건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냥 지나는 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