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어느새 연인~~~♡♡
희연은 점점 더 가까워지는 영한을 떠올리면, 자신도 모르게 볼이 발그레해지는 걸 느낀다.
첫인상부터 참 따뜻했던 그.
많은 대화를 나눈 건 아니지만,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마음이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희연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은,
은은한 커피 향처럼 조용히 스며들고 있었다.
어두워진 창밖을 바라보며 카페 문을 닫으려던 그때,
오늘은 보이지 않던 영한이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나 걱정하고 있던 터라,
그의 등장은 그저 반갑기만 했다.
“안녕하세요, 희연 씨!
지금 카페 문 닫으시려던 거죠?”
“네, 마침 손님도 없어서 좀 일찍 닫으려고요.”
“그럼… 혹시 저녁 아직 안 드셨으면
저랑 같이 저녁 드실래요?”
머리를 긁적이며 쑥스러운 듯 말을 건네는 그의 모습에
희연도 모르게 미소가 번졌다.
“아, 그럴까요? 마침 배도 고팠는데…
그럼 제가 살게요.”
“아니에요. 오늘은 제가 사야죠.”
가벼운 실랑이를 하며 두 사람은 함께 카페를 나섰다. 동네 근처에 작은 패밀리 레스토랑이 새로 생겼다. 지날 때마다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이다.
마침 오늘, 두 사람은 그곳으로 향했다.
외관도 예쁘고, 작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
이름은 ‘파스타 스토리’.
아마 파스타 맛집인 모양이었다.
희연과 영한은 조용한 창가 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주문 도와드릴까요?”
깔끔한 유니폼을 입은 여자 직원이 다가왔다.
“추천해 주실 파스타가 있을까요?”
영한이 물으며 희연을 바라본다.
“파스타 괜찮죠?”
그의 다정한 말투에 희연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오늘은 싱싱한 해산물 파스타가 추천 메뉴인데 괜찮으실까요?”
직원의 추천에 영한은 고개를 끄덕였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두 사람은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자주 미소 지었다.
레스토랑 창문에 비친 두 사람의 모습은
어느새 한 쌍의 다정한 연인처럼 보였다.
바리스타와 작가의 설레는 첫 데이트를 알기라도 하듯,
창밖으로 스며든 달빛마저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 다음 8편. 커피 향에 전해진 마음 ☕ (완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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