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빈자리

창작시 #183(7-4)

by 시절청춘

<마음의 빈자리>


시골에 살던 작은 아이는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그날이 오기만 기다리며
시간을 빨리 감고 싶었다

선착장 근처에 자리 잡고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며
오는 사람들 모습 유심히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다

낯익은 얼굴 보이자마자
뛰어가고 싶기도 하지만
부끄러운 마음 앞세우며
조용히 얼굴만 붉히운다

집에는 어느새 시끌벅적
인사와 선물을 주고받고
맛있는 음식들 준비하며
흥겨운 시간을 맞이한다

그렇게 흥겹던 그날들은
어쩌면 추억이 되어 있고
어쩌면 내가 가는 그곳은
아무도 없는 텅 빈 마음만

다시는 돌아갈 수 없기에
어린 시절 그때가 그리워
씁쓸한 미소만 남겨두고
추억들을 지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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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창작시의 부제 : 명절



[커버 이미지 출처] Carat 생성 (씨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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