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에 새기는 마음

창작시 #185(7-6)

by 시절청춘

<술잔에 새기는 마음>


한 잔에 속이 따뜻해지고

잔에 얼굴이 붉어지고

잔에 시야가 흔들려도

술잔은 멈추질 않고 있다


작은 불판 위에 올려졌던

삼겹살 한 조각의 움직임

불의 강도와 함께 흘러간

기분 좋은 기다림의 시간


그래도 이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픈 너는 여기 없고

내 마음만을 남겨주고픈

오늘 이 자리의 행복함만


알면서도 잊어야 하기에

작은 술잔 가득 담긴 술에

오늘의 감정을 가득 담아

힘겹게 마시며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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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창작시의 부제 : 그리움



[커버 이미지 출처] Carat 생성 (구글 이마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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