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인연

창작시 #5

by 시절청춘

<오래된 인연>

어린 내가 너를 처음 만난 순간
황홀했던 그때의 기억
정확한 느낌을 말할 순 없어도
환희의 순간이었을 듯

어린 시절에는 만날 수가 없어
그리움은 더욱 깊어져
네 집 앞을 계속 서성이게 했던
간절함 가득했던 시간

너의 집을 들어서면 모든 것을
다 가진듯한 행복감이
내 오감을 자극하며 깨어나는
세포 하나하나의 환호

네가 나오기만 기다리다 지쳐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이제는 나오려나 목 빠지도록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

드디어 너를 만난 나의 두 손은
너를 몸을 뒤적거린다.
조금은 과격한 손놀림이지만
넌 내게 온몸을 맡긴다.

너의 몸속 어디에도 빈틈없게
나의 손과 손이 움직여
마침내 만들어낸 온전한 하나
나는 황홀감에 빠진다.

너는 언제나 처음과 같은 느낌
세월이 흘러도 여전한
달콤함과 따뜻함이 있는 느낌
한결같은 네가 좋구나.

세월의 흘러 너도 변해가지만
언제나 소중함 가득한
원래의 모습과는 조금 달라도
여전히 익숙한 네 모습

추억을 공유하며 언제나 나와
함께 동행하는 삶 속에
변치 않는 사랑과 믿음으로서
영원한 교감을 나누자.


#오래된인연 #마음은청춘 #창작시


​내 마음대로 시의 부제 : 자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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