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258)
처음의 글은
언제나 조금 어색하고
처음의 시는
괜히 더 부끄럽다
설렘은
적당한 긴장으로 남고
낯섦은
작은 어색함이 된다
그럼에도
기대는 사라지지 않는다
처음은
늘 새로운 도전이고
두려움과 함께
한 발을 내딛는 일
성공보다
아쉬움이 먼저 남아도
그렇게
또 하나의 시작은 만들어진다
지금의 나는
처음의 길 위에 서 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나는
이대로 나아간다
더 높고
더 먼 곳을 향해
[커버 이미지 출처] Carat 생성 (나노 바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