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적성검사,

새로 받은 면허증을 몇 번을 꺼내 보며 ,

by 태하

유달리 추위를 못 견디는 나는 추운 겨울

을 좋아하진 않지만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산골의 쉼터에서 장작불이 활활 타오르는

화목난로 앞에 앉아서 오래전 읽어보았든


책을 다시 보며 차 한잔을 마시는 즐거움은

할 수가 없는 시간이지요~^^


처음으로 읽어 볼 때엔 전개 과정에 빠져

들지만 다시 한번 볼 때면 작가의 마음이

전해 오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본 책을

다시 보는 재미에 빠지는 나이구먼요!!


근데 요즘에는 책을 오랫동안 보고있으

면 눈이 어리어리할 때가 있어서 그런지

폰에서 읽어주는 소설을 듣지만은 읽는

책만큼 가슴에 다가오지 않는 것이 역시

활자로 된 책을 읽는 것이 정석인것만

같습니다,


세월속에 변해가는 몸뎅이를 내 마음대로

할 수는 없는 아쉬움은 어쩔 수가 없는지

아픔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


저물어가는 세월만큼 눈가에 잔주름이

내 눈에 띄는 것이 어쩔 수가 없는 자연의

순리라고 하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일상

작은 것에서부터 실제로 겪어야만이

되는 나는 시린 속으로 다가오지요~''


잊고 있었던 운전면허의 적성검사 유효

기간이 닦쳐서 은근히 시력 때문에 걱정

이 되어 안경을 맞추어서 쓰고 받는다고

미루다가 아직은 일상생활에 아무런 일

이 없는데도 신경을 쓰며 망설이는 내가

좀 보기 싫어서 부닥쳐나 본다고 하면서


병원에 가서 받았는데 별문제 없이 통과

되어 앞으로 십여 년은 더 쓸 수가 있다는

자격을 부여 받아서 괜한 걱정을 했다고

생각을 하는 나는 조금은 안도감이 오는


마음에 새로 받은 운전면허증을 몇 번을

꺼내어 보면서 마치 주어진 유효기간 만큼

국가에서 나의 삶을 보장을 해주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은 마음이 드는 것에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지 혼자서 웃어보는

산골 아저씨입니다,





*부안에 노을을 담아 보았습니다,,,

keyword
수, 목, 금,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