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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만의 자유스러움은,

한잔술에 통하는 대화를 나누는 그 자리는,

by 태하

산생활이 십여 년이 다 되지만은 여지껏

산에서 나오는 나물이나 약초 열매등이

많아서 때로는 재취를 하기도 하지만은

이제껏 단 한 번도 쩐을 받거나 해서 챙긴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넘의 쩐얘기를 하자면 한도 끝도없겠

지만 산골에서만 산다면 쩐이 들어갈 일

부지런만 하다면 별로 없을 것도 같은데

최소한의 부식비나 나 같은 경우엔 좋아

하는 술 한잔 살 정도는 있어야겠지요!?


아무리 인적 없는 산에서 산다고 하지만

모든 것이 부족한 산에서 무인도에 사는

것도 아닌 것을 필요한 생필품이나 가끔

적적한 세월의 허전함을 달래기도 하며

이런저런 사람들과의 교류는 없을 수가

없는 것 이겠지요''!


때가 되면은 하산을 해서 시장을 보러도

가고 가까운 지인들의 크고 작은 애경사

에 다니러도 가야 되고 그 모든 것을 외면

하고 살 수는 없는 것인 것을 득도를 하러

입산한 것도 아닌 것인데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한잔술을 마시고

통하는 대화를 나누는 즐거움은 빼놓을

수가 없는 기쁨 중에 하나이지요~!!


~~~~~*~~~~~


어찌하든 내가 좋아서 들어온 이 산골은

불편함도 일상이 되어서 당연한 것처럼

편하고 작은 일에도 몸뎅이를 움직여야

되니 굳이 운동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

같은데 일리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고 하고플

때 하면 되는 산골생활은 내가 편안할 수

있는 옷을 걸치고 누구의 시선을 의식을

하지 않고 화목난로 앞에 앉아 좋아하는

책을 보거나 고구마를 구워서 발발이와


나누어 먹으면서 멍 때리다가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홀로만에 한 없는 자유 스러

움에 더 할 수 없는 편안함을 느끼는 나는

지금처럼만 살았으면 하고 욕심을 가져

보는 나입니다 ~~~


*내변산의 아름다운 산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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