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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귀신,

''놔' 두어라! 니 '엄마 부조금이다~!!!

by 태하

살아 보니 도박처럼 질긴 중독은 없는 것

같지요, 오래전에 있었던 사연인데 아직

도 내 기억 속에서 남아있는 아픈 추억의

한편이 있습니다,


거래하면서 오래 인연이 되면 그 집

안 내력이나 그 사람의 일상도 성격도 잘

알고 지내며 때로는 고민을 얘기도 하고

가까운 사이가 되어 지내기도 하지요~!!


그렇게 인연이 된 여인이 있었는데 타고

난 천성이 밝고 심성이 좋은 분인데 악운

이 많은지 상처를 하고 딸과 함께 어렵게

살아 가지만 밝은 여인이었지요~^^


그런 그녀는 도박이라면 자다가도 일어

나는 그가 살아온 인생길이 도박 속에서

평생 헤어 나오지를 못하는 것을 주변에

서 지켜보는 나는 도박은 일종에 정신적

인 중병이지 않는가 생각을 해봅니다''!


결국은 있는쩐 다 날리고 도박장에서 잔

심부름을 하면서 쩐이 생기면 또 도박을

하면서 대책 없이 사는데 더 이상의 거래

를 하면 안 돼겠다고 하고 쩐거래를 그만

정리를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에 전화가 왔는데 울면서

딸의 대학 등록금을 내야 하는데 더 이상

미루면 다니던 학교도 못 다닐 판이라고

통사정을 하는데 쩐만 생기면은 도박을


하는 당신을 어떻게 믿고서 쩐을 주냐고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지만 언제나 나를

보면은 밝은 웃음에 인사를 하는 그녀의

딸의 모습이 떠올라서 찝찝한 마음속에


넘버 3 통해서 딸에게 직접 전해 주면서

엄마에 주지 말라고 당부를 하고 다짐을

했었지요~^^


그 이후 며칠이 지나고 들려온 그녀의 딸

을 통해서 들은 바에 의하면 그녀가 딸에

게 준 쩐을 훔쳐서 도박장에 가서 도박을

하는 중에 경찰들에 들켜서 삼층 난간을

맨발로 건너뛰어 도망을 치려다가 떨어


졌는데 머리를 다쳐서 그 자리에서 사망

을 해서 지금 장례식장 상을 치르고 있다

흐느끼는 딸의 말에 나는 할 말을 잃어

버리고 한 동안을 멍 하고 있었지요''!


아' 내가 쩐을 딸의 대학 계좌에 입금해야

되는 것인데~

썰렁한 장례식장 조문객도 안 보이고 향

냄새만 진동하는 그녀의 영정 사진은 아

직은 하이얀 얼굴이 젊고 이쁘기만 한데

어쩌다 도박의 귀신이라도 씌었는지 울


다가 지쳐버린 그녀의 딸의 모습에 시린

가슴을 안고 한잔술을 적시고 돌아 서는

나에게 달려오던 딸은 등록금은 삼촌이


도와주어서 해결했는데 엄마가 빌려간

우리 돈을 준다고 부조금에서 가져왔다

고 하면서 봉투를 주는데 망설이던 나는


'놔두어라'' 니, 엄마 부조금이다~!!!


그려'오늘 비싼 술 한잔 먹었다고 생각을

하자' 돌아서는 나는 그녀의 어처구니가

없는 죽음 앞에서 세상에 홀로서 남겨진

여린 딸의 살아갈 앞날이 아픔이 되어서


다가오고 지금도 돌아서는 그녀의 모습이

기억 속에 남아서 어느 하늘 아래에서 살고

있는지 추억이 되어버린 그 시절이 아픔으

로 다가오는 산골입니다~~~


*내변산의 아름다운 산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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