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하게 하시네

할 바를 알게 하시네

by megameg


여러분들의 신년 계획은 무엇인가요~??!!

모두들 알찬 계획들을 가지고 계셨을 줄 압니다.

또 열심히 들 계획에 맞춰 결실을 맺으려고 애쓰며 사셨을 한 해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본의 아니게 올해 초에 나름의 계획을 세우게 되었지요.


서로 자기의 얘기도 하고 공부도 하는 모임을 갖고 있는데.

그날의 주제는 "2011년 나의 계획"이었습니다.

뭐 아주 초등학생스럽긴 하지만 우린 숨김없이 그런저런 얘기들을 하는 모임이어서.

"내가 계획이라고 딱히 세워 가면서 살았었나??" 잘 기억이 나질 않았지만,

그래도 얘기는 해야 했으므로 몇 가지 준비를 해 갔었습니다.


2011년에는 1. 새벽예배 참석하기.

(남편은 아산으로, 아들은 군대로, 딸은 고3으로 힘

든 시간을 보내게 되어 있어서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기도 밖에 없었기 때문에, 벼루고 벼루던 마

음의 짐을 내려놓기로 결심했었습니다.)

2. 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램 공부하기, 또 잊어버린 것

다시 공부하기.(엑셀과 파워포인트)

3. 성경 쓰던 것, 마저 다 쓰기

(아들 미국에 가 있던 첫해는 일 년을 틈틈이 썼었

고, 해마다 영아부에서 성경 쓰기 하는 기간에

나름대로 시작해서 썼었고,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

기, 민수기, 신명기, 사사기, 역대 상, 하, 에스겔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내 마음 밑바닥에 담겨 있어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던 것으로 결정하고 "한 번 지켜보자" 맘을 먹었습니다.

기도할 수밖에 없도록 상황을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서 제게 새벽 예배를 참석하도록 피곤치 않게 지혜롭게 잘 지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꿀처럼 달게 말씀을 알아 가는 기쁨도 허락하셔서 행복한 새날들을 허락하심에 매일매일이 감사랍니다.


또 컴퓨터 프로그램은 각 동 주민자치단체에서 저렴하게 배울 수 있도록 문화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는데,

작년 등록을 하려고 했을 때 고등학교 도서실에서 일을 하게 되는 바람에 취소를 했었고, 그 후에는 계속 등록 시기를 놓쳐서 할 수가 없었습니다. 계속 기회를 보고 있는 중에, 올해 초 NWC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황 자매가 배 장로님을 도와 조금씩 하다가 상황이 어려워지니 황 집사님께서 참 귀한 주일 오후의 꿀 같은 휴식 시간을 쪼개서 악보를 그려 올리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카페 지기로써 또 올해 들어선 시간도 많은 사람이 그것을 그냥 보고 있자니 미안한 맘도 들고 장로님께서 전에 조금 가르쳐 주셨던 이유를 생각해 보니,

"내가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할 수밖에 없도록 또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 가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꼭 끝까지 버티다가 하는 건 뭘까요!? 늘 지나고 나서 “이렇게 하게 하시는구나!”하고 깨닫게 됩니다.

겨자씨도 에이레네도!!


그때부터 황 집사님께 물어가며 장로님께 배운 것을 기억해 가며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가며 한 일주일을 매일 3~5시간씩 연습해서 5월 1일 드디어 첫 곡을 완성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컴퓨터와 악보에 온 신경을 집중해서 몇 시간을 일일이, 점까지 하나하나 그려 넣어야 되는 작업이라 눈이 피곤하고 때론 내 일에 쫓기며 급하게 하기도 하지만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처음보다 많이 익숙해지고 2배는 빨라졌지만 아직도 배울 것들이 있을 땐 찾아가며 하고 있습니다. 한 곡을 다 끝내고 들으면서 틀린 부분 찾아내고 완성된 곡을 들을 땐 큰 감사와 큰 기쁨이 되어 얼마나 은혜로운지요!!

전혀 생각지도 않던 NWC 프로그램을 이렇게 하게 하셨던 거죠!!

내 계획과는 다른, 컴퓨터 프로그램을 하게 하셨다는 것이 놀랍지 않습니까??


성경 쓰기는 올해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언제나 책상 위에 놓인 노트를 바라보며 큰 짐으로 가슴 한편에 남아있습니다.

이것도 하게 하시겠죠!?!

이렇게 올해의 계획의 2/3는 해결했고, 앞으로도 계속해 가야 할 일들을 만들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하고 부족한 제게 아버지의 일을 하게 하시면서 주신 은혜도 얼마나 많은지. 감사할 뿐이랍니다.

그러니 더 아버지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되더라고요!!

모자란 사람이라 기도할 수밖에요! 뭐!!


“주신 은사로 아버지께만 영광 돌리며 감당하게 하시고 받은 아버지 사랑을 나누며 섬김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여러분들도 일 년을 돌아보시고 남은 12월을 알차게 마무리하는 복된 12월이 되도록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몇 주 전 이 집사님께서 NWC에 관심을 보이기는 했는데, 뭐 내가 하라고 해서 하실 것도 아니고 아버지께서 하게 하실 것이니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음악을 전공하신 분이니 순발력 있게, 또 탄력적으로 대처하실 것이니 저보다 훨씬 빨리 하실 수 있지 싶습니다.

카페도 같이 운영할 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잘 가꾸고 꾸며서 찬양대 카페로서의 더 알찬 모습과 좋은 정보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제가 감당하기 역부족이라. 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계신 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움의 손길을 뻗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는 귀한 호산나 찬양대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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