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하늘소리
하늘소리 음악회가 엊저녁 6시 이후에 열렸습니다.
으음!!!
한 마디로 너무 멋졌습니다.
가을밤의 환상이었습니다.
김 선생님의 멋진 일렉기타 독주로 음악회 서막이 열렸습니다.
서막답게 나머지 환상의 하늘 소리를 예상할 수 있게 하는 아름다운 독주였답니다.
전공자는 아니셨어도 그렇게, 너무나 멋지게 해내셨답니다.
정 집사님의 바이올린, 고 집사님의 첼로, 김 자매의 피아노
바이올린의 고음이 그렇게 아름답게 들릴 수 있다니요.
편안한 중저음의 첼로는 가슴에 평안을 주었습니다. 아! 세상에!!
건반악기, 피아노가 아니고 전자음이었지만 까탈스럽지 않게
잘 어루만져 내는 소리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권 선생님의 피아노 독주도 신나고 은혜로웠습니다.
막연하게 이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이렇게 전공자들의 삼중주, 독주 모두 환상의 소리였습니다.
근래에 듣지 못했던 아름다운 소리에 매료되어 가슴에 있던 더러운 것들이 다 씻겨 나가는 듯,
기쁨이 가득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생각할수록 절로 미소가 머금어지는, 지금입니다.
살짝 실수가 있었지만, 그것이 무슨 대수겠습니까? ㅋㅋ
그냥 그렇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 황홀했었습니다.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안타까웠지요.
앉아서 하늘의 소리를 감상하고 가시지~ 들~~!!
또 청년들의 연주도 멋졌습니다.
꾸준히 배우고 봉사한 결과로 그렇게 멋지게 연주할 수 있게 되었으니 정말 대단합니다.
좋은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받아서겠지요.
또 언제나처럼 이집사님의 목소리 연주는 또 정말 멋졌습니다.
와~
곁에서 겨우 모기만 한 소리로 입만 열었던 저는,
음 이탈도 두어 번 있었고요. 아이고 부끄러워서~
들으신 분만 아실 것이고, 제가 알고 하나님께서 아시겠죠!
그래도 나름 잘했습니다.
제가 있을 자리가 아닌 듯해서 너무 죄송스럽긴 했답니다.
다른 분들이야 다 제 몫을 잘 해내셔서 저는 열심히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어제 중창을 하늘소리 음악회에서 하는지 모르고 있다가 아침 연습하고 쉬는 시간에 말씀해 주셔서
그때 알았지요.
오후 예배 빼먹고 집에 다녀왔었습니다.
두어 시간 집에서 쉬었다가 오는 몸은 좋았지만, 맘은 천근이었답니다.
4시에 한 번 맞춰보자 하셔서 돌아오는 길에 목사님께 들켜서 혼나고.
눈총을 받았습니다. " 난 알지. 그러면 안 되는데." 하시며 눈을 살짝 흘기셨어요. 목사님께서.
아이고. 무서워서 "죄송해요. 너무 피곤해서요." 붉어진 얼굴로 그 자리를 도망쳤답니다.
죄짓기 진짜 너무 힘드네요.
으이그~ 하필 예배 끝나자마자 도착할 것이 무에람!
순서도 모르고 있다가 마지막에 "사랑으로"를 하자시는데,
가사도 제대로 모르고, 어떻게 했는지 모르게 덩달아 하긴 했습니다.
아이고! 준비되지 않은 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죄송!
그래도, 오만가지 생각들과 기쁨으로 가득 찼던 복된 주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셨겠죠?
잠시 스쳐 지나갔던 이들의 영혼을 맑히고, 밝히는 시간이었길 소망합니다.
힘든 세상에 살면서 하늘소리로 인해 기쁨이 됨을 알리고, 그들의, 생각의 전환이 있었길 소망합니다.
모두 열심히들 준비하고 애쓰셨으니 다 아시고 축복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