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1)

대학원 여정의 시작

2025년 9월 1일.


나의 첫 대학원 생활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전산언어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준비했던 대학원.


하지만 결국에는 졸업했던 영어교육으로 대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저번주에 개강을 하기전 OT와 석박사 선생님들의 논문 프로포절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6명의 석박사 선생님들의 프로포절을 보면서 “나도 저 선생님들처럼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되었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프로포절에 대해서 교수님들이 피드백(feedback)해주시는걸 보고 교수님들의 능력에 감탄했던 것이 더 컸다.


학부 교수님들의 영향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도 생겼을 뿐만 아니라,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졌다. 그러면서 나도 저렇게 ‘영어’를 잘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대학원 개강 전 석박 선생님들의 프로포절을 듣고 교수님들의 피드백을 하는 광경을 보고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개개인 논문에 대해서 프로포절을 듣고 배부한 자료들을 간단히 읽어보고 바로 피드백을 주시는 교수님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같이 프로포절을 듣고 교수님들도 나와 비슷하게 ‘그냥 듣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발표가 끝나자 세세한 부분까지 피드백을 주신 모습이 너무 신기했고 대단해보였다. 선배님들의 프로포절과 그에 따른 교수님들의 피드백, 진입장벽은 높아보였지만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약간 설렘은 있었다. 그런데 오티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저런 교수님들 밑에서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들기도 하였다.


어찌됐든, 그렇게 진짜 대학원의 생활이 개강이 다가올 수록 체감이 되었다. 22년 2월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3년 6개월만에 학교를 가려니 막막하기도 했지만, ‘새로운 시작’은 항상 설레는 것 같다. 비록 시간표가 내가 처음 원했던 방향으로는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변경을 했지만, 수월한(?) 대학원 생활을 위해서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대학원때는 학교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다받기로 다짐을 하였다. 그래서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들을 찾아보았고, 지금까지 스타벅스, 말해보카, 제미나이(gemini) 등에서 혜택을 받았다. 나중에 어학 시험같은 것도 응시할 계획이 있다면, 학교 포탈 및 검색을 해서 찾아보려고 한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학교에 좀 더 적응을 하면 개인적으로 받으면 유료인 검사들도 찾아서 받아보려고 한다. 학부 때 이러한 혜택들이 있었음을 몰랐어서 졸업하고 나니깐 많은 아쉬움이 남아서 이번 대학원에는 최대한 혜택을 받으려고 한다.


그리고 어제 3개의 대학원 수업 중, 하나인 ‘영어쓰기연구’라는 수업을 들으러 학교를 갔다. 점심도 못먹고 미친듯이 미팅을 하고, 2시 넘어서 퇴근을 하고 학교에 갔다. 강의실은 진짜 학생 수에 맞게끔 세팅되어 있어서 좁은 감이 있었다. 흡사 강의실 보다는 조그만한 회의실 느낌이 더 컸다. 교수님 담당 조교선생님외에는 모두 여자 선생님이셨다. 영어교육과며 대학원이라 학부 때보다 훨씬 여초가 심하긴 했지만, 첫 수업부터 체감이 되었다.


외국인분들이 조금 있어서 교수님께서는 영어를 섞어서 진행하셨지만, 거의 미사어구만 한국어로 하시고 대부분 핵심 내용은 영어로 다 설명하셨다. 오티때 설명해주셨던 교수님이셔서(신입생 4명 중 2명이 외국인) 느꼈지만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발음을 가지신 것 아니었지만, 한국어처럼 ‘유창하게’ 영어를 발화를 하신다는 것이 참 멋있었고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자라는 마음이 생겼다. 발표 수업이 있고, 교수님의 취미는 article을 올리는 것이 취미라고 하셨다. 그래서 개강하기 전부터 매주차 마다 엄청난 양의 수업자료들이 있었다.


본격적으로 수업을 하시지는 않고, 1시간 정도 수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발표 순서를 정하고 끝이 났다.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난 금방 나와서 저녁 일정을 소화했다.


약속 장소로 가는 동안 과연 나의 대학원 생활은 순탄할까 라는 의문을 품은채 버스에 기대며 이동하였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시작 후 그 과정이 순탄할지 고난일지는 내가 하기 나름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힘들게 들어온, 그리고 내가 바랬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시작하고 있다는 것에.


그리고 이것을 통해 더욱 발전할 나의 모습에.


이 모든 것이 나의 삶에 영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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