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껴안고 가는 한평생 같아서
시詩는 / 정건우
첫사랑은
한평생을 함께하는
목숨과 같아서,
시詩는
그 목숨을 껴안고 가는
한평생 같아서,
중환자실 병상에서도
탁하지 않는
목소리 같아서,
긴 잠에서 방금 깨어도
눈동자가 머루빛
얼굴이어서,
물속에서 또 물이 되는
소금 같아서,
오늘도 나는 마시고
내 피를 헹군다.
자작시, 시로 쓰는 Essay, 정건우의 브런치스토리 Seessay입니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가 친구입니다. 고향은 강원도 양구며 현재 포항에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