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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박정윤
Sep 23. 2020
너는 알지 못했다.
너는 알지 못했다.
노을이 질 때면
지는 노을을 함께 바라보던 때를
떠올리게 될 것을.
너는 알지 못했다.
바람이 불 때면
부는 바람을 함께 맞이하던 때를
떠올리게 될 것을.
너는 알지 못했다.
그 모든 시간들이 사무치게
그리워 지게 될 것을.
지나온 날들이
이제는
너무 멀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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