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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an Choi Feb 04. 2023

박사, 힘들고 어렵지만 해볼 만한 일

박사학위 취득 이후의 삶, 그리고 새로운 시작

이 글들은 순전히 제 경험 혹은 주변인의 경험을 참고해 작성한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내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제가 말씀드린 팁이나 상황들이 모든 사람에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박사과정을 고민했었거나 지금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자신의 경우와 비교해 가며 본인에게 맞는 부분만 취사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박사과정을 시작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직접 부딪히며 고민했던 것과 경험했던 것,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글로 남겨보았습니다. 박사과정을 고민하고 있거나, 힘겹게 직장생활과 박사과정을 함께 하고 계시는 분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제 경험이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박사는 영광스러운 학위이지만, 한편으로는 연구자로서 첫 걸음마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를 해야 하고, 경험도 쌓아야 하며, 관련 업계에서, 학계에서, 세상에서 기여할 일을 찾아야 합니다.


박사학위만 받으면 이제는 별다른 고민은 없을 줄로만 알았는데, 상황은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 또 다른 고민들만 더 보태졌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들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제 마음속에서 갈팡질팡을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한 챕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살아온 것들, 이뤄낸 것들에 대해 하나둘씩 글로 정리하는 작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글도 아마 그러한 작업의 한 조각이 될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박사과정을 병행한다는 것은 정말 큰 용기와 결심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상담을 요청했던 많은 선후배, 동료들 중 실제로 박사과정에 진학한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막상 제대로 알아보니 희생할 것도 많고 엄두가 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비용 대비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관심은 있지만 실천에 옮길 의지와 용기가 부족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무엇인가를 절실하게 해내고 싶은 사람은 어렵고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도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선택한 것들로 만들어집니다. 저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임이 분명했지만, 박사학위 취득은 인생에서 꼭 이뤄내고 싶은 미션이었기에 과감히 박사학위에 도전했고, 결국 수많은 고비를 넘고 넘어 제 시간과 에너지를 갈아 넣은 후에야 비로소 미션을 완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은 제 인생의 큰 업적 중 하나로 자부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힘겹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직장인들과, 그 힘겨움에 박사과정이라는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짊어질 용기와 의지를 가지고 계시는 모든 직장인들을 응원합니다. 만약 박사과정을 하기로 단단히 마음먹으셨다면, 효율적인 박사과정 생활과 '단기간에 박사학위 취득하기'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제 어쭙잖은 조언과 도전의 기록들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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