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를 고민하는 학부모님께
슬기로운 황소 생활 (1)
"서울대 아빠의 슬기로운 황소 생활"이라는 제목의 브런치북 연재를 시작합니다.
'ㅇㅇ하는 황소'라는 이름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거나, 수학을 유독 잘하는 아이를 둔 학부모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학원 이름입니다. 신문 기사나 주변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학원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저도 처음부터 이 학원을 알았던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죠. 하지만 수학 학원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우연히 이 학원을 알게 되었고, 주변 학부모들을 통해 초등 수학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공부가 인생의 정답은 아닙니다.
제가 아마 재산이 매우 많았다면, 아이에게 공부 외에 다른 이것저것을 시켜보며 아이의 가능성을 탐색해 볼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아이가 더 많은 인생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공부를 잘하는 것이 기회를 넓힐 현실적인 대안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간혹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 그때서야 시켜주겠다고 말하는 부모가 있는데, 저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이 공부이며, 공부하는 습관을 키워주는 것은 (부자가 아닌) 부모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이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이 학원을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우리 아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레벨 테스트에 합격한 이후에도 등록까지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참고할 정보가 부족해서 힘들었는데요. 저 같은 분들을 위해 제 경험을 최대한 공유하려 합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경험에 한정될 뿐입니다. 모든 아이들의 성향과 재능이 각기 다르고, 각 가정의 상황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제 이야기는 하나의 참고사항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연재 내용이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참고로, 저는 이 학원과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