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고 싶어
밖으로 나가면 가만히 서 있어도
땀방울이 송글 송글 맺히는 날
햇살을 피해 그늘에 자리를 잡습니다.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은
이제 조금 시원함이 느껴지네요.
시원한 바람을 조금씩 느끼면서 행복한 순간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지금 불어오는 바람에
내가 날아갈 수만 있다면?!
터무니없는 상상이지만
바람에 날아갈 수만 있다면
우린 두려움을 먼저 느낄까요?
자유를 먼저 느낄까요?
순간 두려움이 엄습하겠지만
엄청 자유로울 것 같아요
하늘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땅만 밟으며 보던 세상과는 다르겠죠.
하늘보다 높은 건물도 없어서
모두 발아래 탁 놓여있을 테고
탁 트인 시야에 제 마음도 덩달아
막힘없어 세상이 다르게 보일 것 같습니다.
바람을 타고 어디로 날아갈지 모르지만
바람은 나를 어딘가로 인도하지 않을까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세리처럼 저 먼 곳으로 날아가
평생을 함께 할 사랑을 만날 수 있는 것처럼요.
바람은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겠죠^^
후끈후끈 더운 날씨이지만
잔잔히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합니다.
오늘은 행복한 일요일~
바람을 타고 잠깐이라도 날아가봅시다^^
오늘도 참 행복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