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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살고 싶다.

거친 숨소리.

by 향기나는남자


인생이 매일 행복하다면 나도 좋다.



가끔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장대비가 내리는 인생이다.



가끔은 삶보다 죽음이

생각나는 인생이다.



햇살이 얼굴을 내밀기 전에

회색빛 거리를 미친 듯이 달려본다.




숨이 턱 막힐듯한 그 순간

난 숨을 멈춘다.



'커헉'



'헉'



'헉. 흐엉. 헉. 헉 헉 헉 헉'



아직 난 살아 있다.



살고 싶다고.

거친 숨소리가 대신 말한다.




살면서 누구나 어려움의 시기는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새벽 미친 듯이 거리를 달려보고

숨을 멈추고 나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살아 있고 살고 싶다는 것을요.


세상이 나를 버렸다는 원망이 들어도

세상에 내편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도

결코 포기하지 마세요.


어려움은 바람처럼 지나갑니다.

나를 믿으세요.


나의 가장 오래된 친구는 나입니다.

나에게 속 터놓고 이야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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