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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를 켜주세요. 당신의 작은 습관 배려입니다.

배려 감사

by 향기나는남자

길을 건너다보면 가끔은 신호등이 없는 곳이 있습니다.
차는 직진을 할지 좌우로 회전을 할지 표시를 할 수 있죠.

사람들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차량이 보내는 신호를 보고 길을 건널지 잠깐 기다릴지 판단을 합니다.

뒤를 따라오는 차량도 앞 차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있는 것은 깜빡이에 주홍 등이 어디로 갈지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차량에 깜빡이를 켜지 않는 차량에 주행을 하면서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그냥 머리부터 넣고 보니까요.

그런데 왜 그럴까요?

깜빡이가 소모품이라 아까워서 그런 걸까요?
아님 깜박이는 소리가 신경을 거슬리기 때문일까요?

세상은 점점 발전하고 좋아지고 있지만, 사람은 왜
세상이 성장하는 만큼 배려는 따라가지 못할까요.


나는 당신의 차량입니다.
당신은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 주죠.
그래서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당신은 나를 아껴주니까요.

터널에서는 불빛을 켜주세요. 그래야 앞이 보이고 뒷 차도 나를 볼 수 있습니다.
차선을 이동할 때는 깜빡이를 켜주세요. 그래야 뒤차가 나를 충돌하지 않으니까요.

당신이 차량을 아낀다면 차량에 있는 모든 기능을 사용해 주세요.
깜빡이를 켜주는 것은 내가 어디로 가는지 밝히는 것이며 나의 안전을 위한 일입니다.

또 깜빡이를 켜주는 것은 앞에 있는 사람, 차량에게 지나가도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잠깐의 배려.

혹시 당신은 타인의 시간을 뺏고 있지는 않나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도 깜빡이를 켜주는 습관,
이 작은 습관이 당신을 배려있는 사람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멀리서 당신을 지켜보며 흐뭇합니다.
당신은 배려가 넘치는 사람이란 사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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