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과정이 전부다.
무엇이든 마음먹기는 쉽다.
하지만 그것을 실행하기란 어렵다.
그리고 실행보다도 어려운 것이, 끈기 있게 해내는 것이다.
다이어트 또한
결심과 첫 실행보다 어려운 것이,
처음 약속했던 식단과 운동들을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다.
사람마다 다이어트의 기간이 다르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3~4개월로 잡는다.
처음 느꼈던 감정적인 열정이
3~4개월 동안 유지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13년 동안이나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이어트 기간 동안
분명히 흔들릴 것이고, 열정이 식을 것이며, 환경적으로 힘든 순간이 온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때를 위해, 나만의 대비책을 세워둬야 한다.
오늘은 그 대비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내가 다이어트 동안 사용하는 대비책은 2가지다.
개인적으로 나는 의미를 매우 중요시한다.
어떠한 일이더라도,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사회적으로 약속된 것이라도,
나에게 의미를 주지 않는 다면, 나는 하지 않는다.
다이어트 또한 마찬가지이다.
왜 내가 살을 빼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
고등학생 때에는, 남자애들 사이에서 강해 보이고 싶어서 운동을 했다.
대학생 때에는, 이성친구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운동을 했다.
트레이너 때에는, 회원님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운동을 했다.
지금은, 자기 계발과 스스로를 통제하는 사람이길 위해 운동을 한다.
이유는 개인적인 던, 사회적이던 상관없다.
그리고 그 이유가 굳이 멋있을 필요도 없다.
당신의 why는 무엇인가?
당신의 그 why가
당신이 하기 싫을 때 움직이게 하는, 1가지 이유가 된다.
다시 말해, 당신의 why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그것을 생각하면 , 움직일 수 있을만한 강렬한 것이어야 한다.
자기 계발은 내가 성인이 된 이후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했던 친구다.
명상, 자기 확신, 서명서, 추모사, 시간관리 등 안 해본 도구가 없을 정도이다.
이러한 경험들이 있다면 보통은 자신을 신뢰하는 경향이 생긴다.
하지만, 나는 특이한 케이스인 것 같다.
나는 나를 절대로 신뢰하지 않는다.
아무리 자기확신과 자기암시 같은 걸 하더라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짜로 마음에 와닿아 본 적이 없다.
이러한 성격이 나를 환경적으로 몰아붙이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다.
다이트를 시작할 때 내가 하는 환경적 설정은,
여자친구에게 말한다.
주변 지인들에게 말한다.
회원님에게 말한다.
다이어트 기간을 확실시한다.
기간을 넘어 아예 촬영날짜를 예약한다.
회원님들과 러닝크루를 결성한다.
상사에게 보고한다.
후배들에게 알린다.
다이어트하는 회원님과 같이 식단 및 운동을 공유한다.
다이어트를 안 하게 된다면, 사회적으로 매장되게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시작한다.
나에겐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
특히 근 몇 년 동안, 나는 why가 없었다.
이미 다이어트 경험도 많고, 좋은 몸도 가지고 있으며
언제든지 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회원님들이 나의 신뢰성을 보증해주었다.
그래서 동기부여란 단어는, 내게 사라진 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사회적인 시선으로 트레이너인 내가, 관리가 되어있는 것이 맞기에
다이어트는 매번 진행해 오고 있었다.
목적과 의미가 없지만, 하는 게 나에게 도움이 될 때에는
어떻게는 환경을 내가 움직일 수밖에 없게 세팅해 놓는 것이 좋다.
물론, why(목적과 의미)와 환경이 같이 세팅이 된다면 더더욱 좋다.
여러분이 다이어트에서 자신을 신뢰하지 않았으면 한다.
예민해지고, 약해지며, 감정적일 때 당신은 매번 당신을 잘 케어할 수 있는가?
나는 아니다. 그리고 내가 보아왔던 회원님들도 아니었다.
당신도 당신이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세팅해 보자.
회원님들과 함께 다이어트를 진행하다 보면,
개개인마다 많은 제약들이 있다.
하지만 당신이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떠한 제약이라도 변명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강하게 말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정말로, 당신이 힘들어하는 그건 변명이 맞다.
변명이다.
당신이 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떠한 장애물이 있어도 방법을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