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고 말해주세요.
속이 쓰려 아프다가도,
다시 따스워지는 게 사랑이었습니다.
내 가슴에 돌덩이가 앉아있는 것 같다가도,
그 돌덩이가 홧홧 타올라 다시 뜨거워지는 게 사랑이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마음에 앉혀두기 싫은 이 사랑이,
내 마음 팔아 내던지기는 더 싫은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내 마음 한편에 내리는 비도 모르고 사랑했습니다.
섭씨 100도가 넘는 이 사랑이
비라도 내리면 그쳐질까, 물이라도 쏟으면 식어질까.
그럼에도 끄떡 안 하는 것이 사랑이었습니다.
뜨겁고, 무거운 이 아픔이
모두 다, 사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