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
Alex 삼촌은 짱구에게 팔만대장경을 보여주기 위해 합천 해인사로 향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완벽한 불교대장경판을 보관하는 사찰로서, 우리 인쇄술의 위대함과 이를 변형없이 보관하는 건축문화의 우수성을 보고 공부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생각했다.
짱구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이참에 공부 좀 해봤다.
팔만대장경은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불교 경전(經), 율(律), 논(論)을 집대성한 목판(木版) 경판입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팔만'이라는 이름은 약 8만 장에 달하는 경판의 수를 의미합니다.
팔만대장경은 두 차례에 걸쳐 제작되었습니다.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 고려 현종 때(11세기)
거란의 침입을 부처님의 힘으로 물리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신앙적 노력이었습니다. 1011년에 시작하여 1087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1232년 몽골의 침입으로 인해 소실되었습니다.
재조대장경(再雕大藏經) - 현재의 팔만대장경:
1231년부터 시작된 몽골의 재침입으로 인해 국가적 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강화도로 천도한 고려 정부는 다시 한번 부처님의 가호로 국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대장경을 다시 만들기로 결정합니다.1236년(고려 고종 23년)에 제작을 시작하여 1251년까지 약 16년에 걸쳐 완성되었습니다. 초조대장경을 포함하여 송나라, 거란의 대장경 등을 참고하고 교감(교정)하여 더욱 정확하고 방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강화도에서 제작된 후, 여러 차례 이동을 거쳐 조선 초기 태조 때인 1398년에 해인사로 옮겨져 오늘날까지 보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6.25전쟁과 같은 위협에도 어떻게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은 소실되지 않고 보존되었을까?'
이런 의문이 들던 차에 팔만대장경 수호공적비가 눈에 띠었다.
김영환 장군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8월, 지리산과 가야산을 중심으로 저항하는 공비들을 전투기로 공격, 소탕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모친의 영향을 받은 장군은 우리 나라와 세계의 문화유산인 해인사와 고려팔만대장경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지만 소중한 문화유산인 국보 '고려팔만대장경'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고 결심한다.
짱구는 김영환 장군이 되어 당시 전투기를 몰고 작전에 참가하는 상상을 해보는데...
"짱구 장군! 지리산과 가야산을 중심으로 저항하는 공비들을 전투기로 공격, 소탕하시요! 오버!"
짱구 장군:
"가야산이라고요? 거긴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이 있습니다. 오버!"
'음,, 내 독실한 불교 신자이거늘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지키지 못하면 불심이 가득한 어머니를 볼 면목이 없다!' 짱구장군은 혼자 되내였다.
짱구 장군:
"그렇다면 적들을 유인해서 해인사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버!'
그리하여 짱구장군은 적들을 포위해서 가야산에서 몰아내고 크게 가야산 해인사 구출작전에 성공하였다.
"빨간 마후라는 하늘의 사나이~
하늘의 사나이는 빨간 마후라~
빨간 마후라를 목에 두르고~
구름 따라 흐른다 나도 흐른다~
아가씨야 내 마음 믿지 말아라~
번개처럼 지나갈 청춘이란다~"
빨간 마후라는 김영환 장군이 대령으로 강릉기지의 전투비행단장이던 1951년, 수색·구조가 필요할 경우에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처음 착용·보급한 뒤로 ‘불타는 애국심’ ‘불굴의 투혼과 정열’ 등의 의미가 더해져 대한민국 공군의 전투기 조종사를 상징하게 됐다고 한다. 6·25전쟁 때 공군의 전진기지로 작전의 98%를 담당했던 제18전투비행단이 ‘빨간 마후라의 고향’으로 불리운다.
김영환 장군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일구고 지켜낸 고려팔만대장경판은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록유산으로 남아 있게 되었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7년 6월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선조들의 자랑스러운 기록유산인 '고려팔만대장경판'을 잘 지키고 보존하여 우리 후세대에 넘겨주어야 하겠다.
"대장경판 수호는 김영환 장군의 목숨을 건 탁월한 판단과
애국심으로 이룬 불멸의 업적이다."
(팔만대장경 수호공적비 비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