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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 vs 인성 좋은 사람?

누구를 선택할까?

by 작은공감 작은변화
직장에서 ‘일 잘하는 사람 vs 인성 좋은 사람’,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

직장에서 흔히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일은 잘하지만 인성이 별로인 사람 vs 일은 못하지만 인성이 좋은 사람’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성이 좋은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이 질문에 정답은 이거다라는걸 말하자고 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실제 직장에서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 관계에서 불필요한 갈등이 발생치 않고 결국 인성이 좋다 나쁘다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1. 인성이 좋은 사람이 좋은 동료가 아닐 수 있다


우리는 인성이 좋은 사람과 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회사는 결국 성과를 내야 하는 곳이다. 아무리 인성이 좋더라도 업무 능력이 부족하면 조직의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수를 반복하면 동료들이 이를 수습해야 하며, 이는 업무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처음에는 좋게 봤던 동료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결국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인성이 좋다’는 것은 단순한 친절이 아니라,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까지 포함해야 한다.




2. 일을 잘하면 관계가 나빠질 가능성이 낮다


반대로 ‘인성이 별로지만 일을 잘하는 사람’은 어떨까? 이런 사람들은 성격이 까칠하거나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일을 잘하는 사람은 업무적인 신뢰를 쌓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팀원들은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덜 받고, 협업도 원활하게 진행된다.


회사는 성과를 내야 하는 조직이다. 자신의 업무를 확실히 해낸다면, 설령 성격이 조금 까칠하더라도 팀원들은 그 사람과 협업하는 것이 오히려 수월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감정적인 친밀도가 아니라, 업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행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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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성과 업무 능력의 균형이 필요하다


물론, 인성과 업무 능력 중 하나만 중요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이상적인 직원은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사람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사람을 찾기 어려우므로 선택해야 한다면, 결국 업무 능력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인성이 좋더라도 일을 못하면 오히려 팀에 해가 되고, 반대로 일을 잘하면 성격이 조금 까칠해도 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적인 신뢰’이다. 인성이 좋다는 것이 단순한 친절이나 원만한 관계가 아니라, 업무적으로 신뢰를 줄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성격이 착하다는 이유만으로 업무가 원활하지 않다면, 그 관계는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마무리 : 일은 잘하고, 최소한의 인성을 갖춘 사람


가장 좋은 직원은 일을 잘하면서 최소한의 인성을 갖춘 사람이다. 여기서 말하는 최소한의 인성이란, 기본적인 예의와 존중을 갖춘 수준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협업이 가능해야 한다. 조직에서는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고려한 채 인재를 평가해야 하며, 업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단순히 ‘인성이 좋다’는 이유로 선택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인성이 좋은 사람이 더 낫다’라고 쉽게 말하지만, 실제 직장에서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 오히려 관계를 더 원만하게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조직에서 중요한 것은 감정적인 친밀도가 아니라, 업무를 얼마나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가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성이 좋은 사람’이라는 기준을 현실적으로 적용해야 하며, 업무적인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에서 좋은 동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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