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선생님의 이야기
나쁜 상사를 만나면 내 직장생활은?
직장생활에서 사회초년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좋은 상급자를 만났으면 한다'입니다.
좋은 상급자를 만나는 건, 본인의 직장생활에 도움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누굴 만나든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직장에서 상급자가 어떤 사람인지에 관계없이, 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는 알고 보면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르침을 받아서 일을 하지만, 알고 보면 나의 선택과 노력에 따라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급자가 나를 잘 가르쳐서 내가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나의 선택으로 따라가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좋은 상사든 나쁜 상사든, 일을 잘 배우든 아니든, 결국 내 성장은 나에게 달려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앞으로 해야 할 사회생활은 상급자나 선배들에게 이끌려 가는 게 아니란 것부터 아셨으면 합니다.
기본적인 체계와 규칙은 지키되,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하며 성장한다는 것을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직장생활을 계속 해나가야 할 나의 환경 또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절과 도덕적 가치관 등, 이런 것들로 꾹 참는 것 역시 내가 선택해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학창 시절에 흔히 하는 생각 중 하나가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좋겠다”입니다.
물론 학창 시설에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직장생활에서도 좋은 상급자를 만나야 한다는 마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행여나 "나쁜 상사를 만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앞서게 됩니다.
그러나 저는 이 생각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기 바라며, '학생과 선생님'의 이야기로 적어 가겠습니다.
학교를 다닐 때를 떠올려봅시다.
수업을 잘 가르치는 선생님도 계셨고, 그렇지 않은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잘 가르치는 선생님 밑에서도 1등부터 꼴등까지는 존재했고, 그렇지 않은 선생님 밑에서도 똑같이 1등부터 꼴등까지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 말은 결국, 누구에게 배우느냐가 성적의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본인 스스로 노력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더 중요했던 것이죠.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사를 잘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사람이나 환경의 탓만 합니다.
그래서 문제의 본질과 상관없는 원망으로 오히려 본인의 성장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상사가 잘 가르치지 않아도 나의 노력으로 충분히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환경이 최적화되지 않더라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직장생활은 선생님을 잘 만나는 것보다 1등부터 꼴등까지를 선택하는 본인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회 나가서 내 상급자가 어떠할지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주도적으로 배워가고, 그로 인해 주변의 영향을 점차적으로 최소화할 때 진정한 성장이 가능해집니다.
배우려는 자세 유지하기: 상사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 안에 경험 등 배울 점을 찾아보세요.
주변의 환경을 탓하지 않기: 처해진 환경을 원망하지 마시고, 스스로 나가아야 할 길을 만들어 나가세요.
목표 설정과 자기 계발: 끊임없이 목표를 세우고 자기 계발에 힘써야 합니다.
상급자를 잘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간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보세요.
이런 주도적인 태도가 직장생활을 훨씬 더 주체적이고 미래를 건전하게 하는 열정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20년이 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제 위에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상급자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그분들과 오랜 기간을 함께 하였지만, 그분들이 성장해 왔던 길과 동일하지 않았습니다.
반대의 경우로 제가 수없이 많은 직원들을 가르쳤고, 그 방식이 비슷하였지만, 그들마저도 똑같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을 돌이켜 보면 일의 배움에 있어서는 학벌이나 머리가 좋고 이런 부분보다, 본인 스스로가 얼마나 배우려 노력하느냐가 그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행동을', '머리보다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직원이 우수한 직원으로 성장했던 거 같습니다.
배움은 가르치는 사람보다 배우는 사람의 노력과 태도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누굴 만나든 두려워할 필요 없으니, 부딪혀 스스로 노력해 가며 한발 한발 나아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