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흔들리는 당신에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장점도 나 자신이고, 단점도 나 자신입니다.
이는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한쪽만 존재할 수 없는 이치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상황에 따라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단점이라고 여겼던 것이 의외의 상황에서는 장점으로 발휘되기도 합니다.
흔히 하는 생각이 자신의 단점을 없애고 장점만 남기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이는 바람일 뿐 현실적으로 실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장점과 단점 둘다가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장점과 단점은 서로 연관되어 자라나며, 한쪽만 선택적으로 키우는 것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과감한 결단력은 상황에 따라 섣부른 판단으로 비칠 수 있으며, 꼼꼼함은 때때로 지나친 완벽주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단점을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수용하는 자세입니다.
자신의 단점만 의식해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낮출 필요가 없습니다.
그 단점이 있다면 동전의 양면처럼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걸 깨닫는 시야를 이제부터 키워야 합니다.
단점 또한 성장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인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진정한 자기 발전입니다.
장점이 커질수록 단점도 비례해서 커질 수 있습니다.
이렇다 하여 단점의 성장만 인식하여 자신을 비관하고 자존감을 상실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장점과 단점을 모두 인식하고 균형 있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으며, 단점을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더 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불완전함 속에서 자신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조화롭게 성장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며 단점은 현명하게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직장생활과 대인관계는 어떻게 보면 긴 마라톤과 같습니다.
장점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또한 단점에도 연연하지 마세요.
긴 마라톤에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듯 완주하고 돌아보면 장점과 단점 사이에서 평행선을 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