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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에게 알려드리는
직장생활의 시작!

사회생활 24년 차 직장인의 깨달음

by 작은공감 작은변화

사회초년생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년생들은 흔히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업무에서 실수하면 안 되고, 모든 것을 미리 알아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며 불필요한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상을 알고 보면 크게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잘 못된 문화를 배제한다면 일도, 대인관계도 생각만큼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할 직장생활에서 갖춰가야 할 업무능력은 타고난 재능보다, 노력으로 갖출 수 있는 근면 성실함이면 충분합니다.


대인관계도 크게 어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사회생활에서 대인관계가 어려워지는 건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뀐 이상한 문화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의 무리한 요구를 거절해야 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전 이 말 자체를 다르게 생각합니다.


거절이 먼저가 아니라 상대의 무리한 요구부터 질타를 받아야 합니다.


피해를 입은 사람이 거절로 대처하는 게 아니라, 가해를 하는 사람이 질타를 받고 그 행위를 안 한다면 대인관계의 어려움도 많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경험하기 전에 '걱정부터 할 필요 없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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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겪으면서 배우는 것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기 전에 철저히 준비하면 업무를 더 빨리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고, 일을 배울 때도 공부를 하려 합니다.


물론 이것이 본인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인다면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제가 조언드리고 싶은 건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낼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자격증은 문턱을 넘는 정도만 있으면 되고, 유사한 자격증의 숫자는 취업에 크게 도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업무를 배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기본적인 직무 지식은 필요하지만, 실제 업무는 예측 가능한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상황 속에서 부딪히며 배우는 과정입니다.


완벽한 사전 준비보다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경험을 통한 성장 : 키보드 자판!


일은 공부를 많이 한다고 빨리 배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키보드 자판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키보드 자판 배열을 다 그려보라 하면, 좀 많은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타이핑을 치라하면 손가락은 이미 움직입니다.
이론과 실무의 차이는 이런 느낌입니다.


조금의 암기는 필요하지만, 결국 반복숙달로 자연스럽게 몸이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이론을 학습해도,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할지는 경험을 통해서 익힐 수 있습니다.


모든 변수를 예측할 수 없으며, 어떤 일이든 직접 부딪히며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진짜 실력이 쌓입니다.




시간이 필요한 이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업무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는 노력보다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새로운 직장에 출근하면서, 그 환경이 눈에 익는데 노력한다고 빨리 익숙해질까요?


아무리 눈으로 몇 번을 더 본들 단 시간에, 눈에 익거나 머리에 자연스럽게 남지 못합니다.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런 부분까지 노력으로 익히려 하지 않습니다.


노력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며 머릿속에 남게 되는 것입니다.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심리적 안정감도 함께 와, 업무에도 점점 눈이 뜨이게 됩니다.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효율적인 방식과 요령을 익히게 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더 정확히 알게 됩니다.


직장생활에 대해 처음부터 알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불완전한 상태로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때로는 힘든 시간을 보낼 때도 있지만, 시간은 우리에게 많은 걸 해결해 줍니다.


연애에서는 이별의 아픔을 잊도록 해주고, 사회생활에서는 업무 경험과 성장을 이끌어 줍니다.




너무 많은 걱정은 오히려 방해


사회초년생들이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면, 정작 중요한 경험 쌓는 시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일을 배우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실전 경험’입니다.


그리고 실전 경험이 익혀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반복 경험을 동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번의 경험은 도움이 된다 생각할 수 있어도 반복적인 경험은 지겹고 동기부여를 저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지겹더라도, 무의미해 보여도 반복적인 경험으로 확실한 내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최소 3년까지는 특출 난 무언가가 이루어진다는 기대를 하지 마시길...


사회초년생으로 조급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이해가 되나, 그러면 실망도 같이 오게 되어있습니다.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은 수십 년을 해야 합니다.


그중에 3년은 긴 시간이 아닙니다.




마무리 : 일단 시작하자!


일이란 미리 모든 것을 알고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부딪히면서 배우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사회초년생은 서툴러도 괜찮고,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학창 시절이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우리는 혼나고 지적받는 걸 경험했습니다.


그 과정들이 있기에 지금의 모습을 갖춰갔고, 그 당시에는 문제처럼 보이더라도 지나고 나면 큰 문제가 아니었다는 걸 이미 경험했습니다.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업무 역량을 키우는 데 필수적이라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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