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주부탐정단 <살롱드홈즈>

6월 ENA 방영예정 드라마 <살롱드홈즈> 동명 원작소설

by moonconmong


짤막한 줄거리


광선주공아파트에서 오랫동안 보고 지내온 미리, 경자, 지현, 소희는 나이는 모두 다르지만 친자매같이 지내는 사이다. 아파트 앞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지현의 슈퍼 앞 평상을 아지트 삼아 인형 눈 붙이기 알바도 같이 나눠서 할 정도로 돈독한 사이다. 이들 아파트에 최근 바바리맨인 일명 '쥐방울'이 자주 출몰한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급기야 쥐방울 목에 현상금 천만 원이 걸리게 된다. 소싯적 추리소설 꽤나 읽었던 미리는 무료한 삶에 활력을 돋우기 위해 직접 쥐방울을 잡기로 한다. 혼자 하면 외로우니 미리는 이른바 '주부탐정단'이라는 이름으로 경자와 지현, 소희를 끌어들인다. 형사인 경자 남편이나 미리를 소닭 보듯 하는 미리 남편은 쥐방울 잡는다고 설치지 말라고 하지만 4명의 아줌마는 의외로 형사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단서도 아파트 주민이기에 보이는 단서를 찾아 자신들만의 수사망을 좁혀가는데… 쥐방울의 윤곽이 잡힐 즈음, 갑자기 주부탐정단의 최연소 멤버 소희가 사라진다. 게다가, 광선주공아파트에서 유기된 사체가 발견된다. 소박하게 바바리맨을 잡으려던 주부탐정단은 졸지에 실종과 살인사건이라는 거대한 사이즈를 맞이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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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


2008년 데뷔 후, 몇 십 권의 소설을 집필하고 있는 다작의 아이콘 전건우 작가의 2019년 소설이다. ENA에서 6월 16일에 소설을 드라마화하여 방송을 예정하고 있어서 소설을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전건우 작가가 주로 추리 및 스릴러 장르소설을 쓰는 작가이다 보니 자신만의 문체보다는 탄탄한 구성력으로 끌어가는 소설이다.


평범한 아줌마들이 우리 동네 슈퍼 히어로가 되는 진부해 보일 수 있는 이야기지만, 바바리맨에서 실종, 연쇄살인사건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흡입력 있게 흘러간다. 주요 4명의 캐릭터들이 다소 전형적으로 보일 수는 있지만, 각각의 캐릭터들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보니 소설은 힘차게 달려간다.


보통의 사람들이 힘을 모아 세상을 바꿔가는 뭉클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만들어냈던 ENA와 잘 어울리는 드라마다. <우영우>와 <크래시>, <남남>과 <라이딩인생> 등 소소한 이야기를 진부하지 않게 풀어냈던 전력을 이번에도 잘 통하길 기대해 본다. 개인적으로는 '경자' 캐릭터를 맡은 정영주 배우가 캐릭터와 찰떡이지 싶다.


마지막에 소설은 너무 육탄전으로 흐르다 보니 묵직해 보이는데 부디 드라마에서는 가볍고 경쾌하게 가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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