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너무 아득히 빛나
이제는 눈 감아야 마주할 사람.
너무 사무치게 미워,
끝내 저물녘 햇살처럼 아픈 사람.
그 커다란 나무 같은 삶이 그림자 드리우면,
나는 기댈 곳 없는 여린 가지.
그 아래 뿌리내려 살았고, 살아 있으며,
겨울을 견딘 뿌리였음을
이제야 비로소 깨닫는다.
내 몸에 새겨진 그의 자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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