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주말에도 일하는 자영업 사장님 당신을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오빛 감성 라디오의 DJ 하오빛입니다.
주말 아침, 거리엔 정막이 감돌지만
가게 셔터를 여는 손길은 여전히 분주하네요.
잠든 도시는 아직 조용한데,
당신의 하루는 벌써 시작되고 있네요.
쉴 틈 없는 일상을 견디고,
그 자리에 서서 묵묵히 하루를 감당하는 당신.
더 오래 일하고,
더 많은 책임을 짊어진 삶인 것 같아요.
이 일이 아니면 안 되기에
그 한마디로 마음속 무게를 내려놓곤 하죠.
피곤한 몸을 이끌며, 무거운 마음을 숨기며
그럼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
그 모습이 참 고맙고,
참 대단하더라고요.
주말에도 가게 문을 여는 손길,
익숙한 청소기 돌아가는 소리,
한쪽 마음엔 늘 걱정이 가득하지만
한때는 그래도 낳아지겠지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고
손님이 웃고 갈 때면,
그 미소 하나에 하루가 고마웠지요.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요?
속도 모르고 오르는 재료비, 가게월세
매일 내리는 건 매출뿐
고정비는 차 솟고, 손님은 줄어만 가고,
코로나 때도 참았는데,
지금은 더 막막하네요.
어느 순간, 장사를 한다는 게 용기가 아니라
버티기의 다른 이름이 되어버린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문을 열고,
환하게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당신.
당신의 이 꾸준함이 얼마나 위대한지
당신은 아마 모르실 거예요.
당신은 지금, 단순히 가게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가족의 생계를,
그리고 도시의 온기를 지키고 있는 겁니다.
어떤 하루는 무기력하고,
어떤 아침은 외로움이 먼저 다가오겠지만
당신의 그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로 스며들고 있답니다.
힘들어도,
눈치 보이더라도,
그 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하루예요.
오늘도,
당신의 고요한 노력이
세상의 작은 빛이 되어 흘러가고 있어요.
하오빛은 그런 당신의 마음을 봅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하오빛 청취가 여러분도
동네의 작은 가게 사장님들을 이웃으로 대해주세요
지금부터는,
마음의 온도를 살피는 시간.
하오빛 라디오의 감정 인사이트 코너입니다.
쉬고 싶지만, 쉴 수 없는 당신
심리학자들은 말합니다.
“감정의 소진은, 쉬지 못할 때 찾아온다”고요.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죠.
‘쉬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쉴 수 없는 현실 앞에서
그 말을 조용히 접어둘 수밖에 없는 순간들을요.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다 보면,
몸보다 먼저 마음이 지쳐갑니다.
그래도 멈출 수는 없기에,
우리는 종종 마음까지 꾹 눌러 담고 나아갑니다.
그러니 기억해 주세요.
당신이 쉬고 싶어지는 그 마음,
그건 나약함이 아니라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금 당신이 얼마나 치열하게 버텨내고 있는지
마음이 먼저 알고 신호를 보내는 거예요.
잠깐이라도,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건네보세요.
“그래도 오늘도 잘 버텼어.
내가 나를 알아봐 줘서 고마워.”
당신은 오늘도
멈추지 못하는 걸음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위로받아야 할 이유가 됩니다.
남들 쉴 때 가게의 문을 여시는 부모님, 친구, 자녀
그날은 잠깐이라도 커피 한잔 들고 응원 가보세요
분명 쉬는 것보다 힘이 될 겁니다.
자!, 다음 코너는
"편지 쓰는 시간입니다"
대한민국의 다음 대통령께
안녕하십니까.
곧 이 나라의 미래를 이끌게 되실 당신께
유권자 한 사람의 목소리로써 이 글을 올립니다.
요즘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주말도 없고, 여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문을 엽니다.
고객을 맞이하고, 또다시 버텨냅니다.
그런데도, 그 마음을 알아주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정책의 그림자에 가려진 그들의 얼굴은 점점 흐릿해지고,
무너져가는 가게는 통계 속 숫자로만 남습니다.
부디, 그 숫자에 담긴 마음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줄어드는 매출보다
그 뒤에 선 가장의 얼굴,
그 앞에 앉은 아이들을 먼저 봐주세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자영업자들이 새벽부터 문을 열고
내일의 생계를 고민하며 하루를 버텨냅니다.
정치가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이제는 그들의 삶에 실제로 손을 내밀어주십시오.
작은 희망 하나만으로도 버틸 수 있습니다.
단, 그 희망이 진심이라면요.
이 편지가 미래의 희망을 선물해 줄
새로운 대통령 당신의 마음에 닿아,
정말 필요한
이들의 하루에 따뜻한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선거기간 후보자분들 건강 조심하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민심을 살피는
따뜻한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노래편지도 띄울게요
하오빛 무비 pick 코너예요
오늘 함께 이야기할 영화는
2020년 개봉작 소울입니다.
감독: 피트 닥터, 주연, 목소리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
조 가드너는 뉴욕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중학교 선생님입니다.
하지만 그의 진짜 꿈은
유명한 재즈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죠.
그는 어느 날,
인생을 바꿀만한 재즈 공연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흥분한 채로 길을 걷다 뜻밖의 사고를 당하고,
눈을 떠보니 자신의 영혼은
'태생의 길 the Great Before'라는 곳에 도달해 있었습니다.
이곳은 태어나기 전의 영혼들이
지구에 내려가기 전에
성격과 영감을 배우는 공간입니다.
조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
자신의 삶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에,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22번 영혼'을 만나게 됩니다.
22번은 오랫동안 지구에 가기를 거부해 온 영혼으로,
삶에 대한 회의와 두려움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조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삶이 꼭 거창하고 특별한 무언가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의 공기, 햇살, 사람과의
따뜻한 연결 속에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조 역시 무대에서의 성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22번과의 여정을 통해 배우게 되고,
마침내 인생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게 됩니다.
소울은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왜 사나요?'
그리고 '당신의 삶은 정말 당신 것이었나요?'
하루하루 반복되는 삶의 현장 속에서
자신의 삶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고
느끼는 모든 자영업자들에게,
이 영화는 잊고 있던 삶의 감각을 조용히 일깨워줄 겁니다
다음 들려드릴 곡은,
텅 빈 가게 안에도
다시 피어날 계절은 오고,
희망은 작지만 분명히 살아있다는 걸
전하고 싶었어요.
당신의 공간에도,
곧 봄이 들길 바라며,
하오빛이 부릅니다
하오빛이 답합니다
요즘 자영업 하면서 너무 지칩니다.
문을 닫아야 하나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말, 얼마나 무거운 결심 끝에 나온 건지 알기에
가볍게 답할 수 없네요.
하지만 꼭 전하고 싶은 건,
지친 당신이 결코 실패자가 아니라는 겁니다.
포기하거나 멈춘다 해도,
그건 새로운 선택의 시작이지,
당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기준이 아니에요.
하지만 모든 결정을 급히 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이 시기가 단지 한 고비일 수도 있으니,
당장의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잠시 멈춰서 조용히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삶의 모양은 어떤가?”
“이 일이 그 방향으로 나를 데려가고 있는가?”
오늘의 엔딩곡
하오빛의 노래로 전해드립니다.
지금도 가게 문을 열고 하루를 살아내는
모든 자영업자들을 위해 바칩니다.
지금까지 하오빛 라디오 DJ 하오빛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
당신의 이야기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야기, 노래, 마음카드로 만들어드립니다.
따뜻한 사연, 기다릴게요.
"구독, 좋아요"
제가 방송을 이어갈 힘이 됩니다 여러분
하오빛 마음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