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괜찮은 하루였어요
안녕하세요.
감성 라디오, 밤을 잊은 당신에게.
DJ 하오빛입니다.
유난히 조용했던 하루였습니다.
무언가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마음 어딘가에서부터
작은 웃음이 퍼지고 있었어요.
햇살은 부드럽게 내려앉았고
커피는 평소처럼 쌉싸름했지만
그 쌉싸름함마저도 이상하게 위로처럼 느껴졌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다가
어제보다 짙어진 초록을 발견했어요.
계절이 천천히 걸어와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는 걸 실감했죠.
누군가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 나왔고
길가에 흘러나오던 노래 한 소절이
무심히 지나치려던
나의 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였어요.
하루가 끝나갈 무렵,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 일도 없었던 오늘이
참 고맙다는 뜬금없는 생각이요
우리는 자주 묻곤 해요.
“오늘은 어떤 의미 있는 날이었을까?”
하루가 무의미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그 안에서 무언가를 찾아내려 애쓰죠.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말해도 괜찮을 거예요.
“별일 없었지만, 무사했고, 괜찮았어.”
누구의 말에도 상처받지 않았고
작은 실수에도 나를 미워하지 않았고
그저 평온하게 하루를
건너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했던 날이요.
그렇게 조용히 나를 지켜낸 오늘은
분명 제가 단단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세상은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말하지만
속으로 자신을 지켜내는 일은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위대한 성취예요.
여러분도
하루의 끝자락에서
잠시 창을 열고 바람을 맞으며
오늘의 나에게 조용히 속삭여 보세요.
“괜찮은 하루였어.”
그 말 한 줄이
마음의 골짜기 어딘가에
천천히 스며들며
오늘 하루를 따뜻하게 마무리해 줄 거예요.
지금부터는, 마음의 온도를 살피는 시간.
하오빛 라디오의 감정 인사이트 코너입니다.
평범하게 흘러간 하루는 종종
가장 진실한 감정 회복의 기회가 됩니다.
일상 속 조용한 안정감은
자기 존중감을 지켜주는 중요한 힘이 되며
‘별일 없음’은 내면이 건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오늘은 이 한마디를 전해드릴게요.
조용히 잘 버텨낸 하루, 그 자체로 충분해요.
하오빛 라디오는, 언제나 당신 곁에 흐릅니다.
그럼 지금부터, 오늘의 감성 사연과 함께
말로는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을
하오빛의 노래로 전해드립니다.
별일 없는 하루가, 마음을 다독이는 날이에요.
지금까지 하오빛 라디오 DJ 하오빛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
당신의 이야기를 "댓글"에 올려주세요.
"이야기, 노래, 마음카드로 만들어드립니다."
따뜻한 사연 기다릴게요.
하오빛 마음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