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shy, poem shy 19화

미분

Differentiation

by 맛소금 반스푼

켜켜이 쌓아온 울분을

그 찰나의 시간으로

잘게 조각 낼 수만 있다면


그리도 날카로운 비수의 말날도,

속 시원히 토해내지 못한 것들은

부드러운 작은 마음으로 속삭일 것을.


서글피 울어야 하는 날에,

그날 아침의 기분대로 울어야

서늘하고 시원하게 풀릴 날에


잠시 우는 눈물을 멈춰

한 번의 훔침으로 덜어내고,

눈물이었던 것을 바라보려면


그 찰나를 버티지 못해

더욱 휘몰아치는 속도에

몸을 맡겨도 기쁘지 않았다.


수학 그래프를 그리는 교사.png 감정은 찰나의 무언가, 순간의 반응이지만 다스리기 쉽지 않네요



#마음의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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