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처럼 경험하는 게 꼭 감성적인 건 아니야
Q- 우리 이번에 신랑이랑 2주 동안 발리 다녀오려고 하는데 이것저것 좀 물어볼게
Joy- 오호 제가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발리에서는 다들 오토바이 타고 다닌다고 하더라고
Joy- 응 많이들 렌트해서 다니기도 하고 오토바이택시도 많이 이용해
Q- 우리도 가서 렌트할 거거든 아는 업체 있으면 소개좀 시켜줘
Joy- 나는 오도바이를 못 타는데요
Q- 너 그럼 그동안 발리 가면 어떻게 다녔어?
Joy- 오토바이택시나, 오토바이 갖고 있는 친구들 뒤에 얻어 타고 했지
Q- 너 설마 아직도 자전거를 마스터하지 못한거야? 발리 가서 자전거도 마스터하고 오토바이도 타겠다고 했었잖아
Joy- 자전거를 .. 응 마스터하지 못해서 ㅋㅋ 스쿠터 하나 타지 못했어
Q- 근데 자전거 못 타도 거기서 하루 배우면 탄다고 하던데?
넌 시간도 많았던 애가 왜 안 했어? 겁나서?
Joy- 응. 난 겁이 났어.
자전거를 1년을 연습했는데 커브를 못 도는 걸 보고
'아 나는 뭘 타면 안되겠구나' 확실히 느꼈거든
자전거도 자동차운전도 잘 못하는 데다 운동신경도 둔하니까
분명 사고를 꼭 낼 것 같아서 말이야 ㅋㅋ
Q- 너도 참 ㅋ 아무튼 그럼 우린 가서 알아봐야겠다
Joy- 2주라고 하지 않았어?
짧은 일정일수록 변수를 줄이는 게 좋지 않을까?
물론 스쿠터를 빌리면 이곳저곳 이동하는데 훨씬 편하긴 한데
어차피 2주잖아.
그 안에 사고라도 나면 일정이 다 무너질 텐데...
Q- 얼마 전 내 지인도 다녀왔는데 거기서 스쿠터 작은 거 빌려서 다녔대
근데 아무런 사고도 안 났대
Joy- 그건 그 사람이고
그리고 난 사고 난 사람들 많이 봤어
택시가 차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오토바이택시도 있고,
심지어 한국 택시비보다 무지막지 저렴해. 그냥 택시 타자
Q- 흠... 알겠어 생각해 볼게
그럼 현지 노포느낌 그런 음식점 좀 소개해줘
Joy- 다 노포느낌이야 그냥 가서 구글맵에서 찍고 가도 돼
Q- 아니 너 예전에 보면 천 원짜리 이천 원짜리 먹던 곳들 있잖아
그런데 가고 싶어
여행은 살아보는 거라는 유명한 카피도 있잖니!
특히 길거리 리어카에서 사서 봉지에 들고 가 너가 먹었던 튀김 그런것도!
Joy- 그건 진짜 살려고 먹었던 곳들이고
너 발리밸리 들어봤어? 나도 겪어서 힘들었다고 말했잖아
그거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는데 심한 경우는 병원 입원까지 해야 할 정도야
평범한 물갈이랑 다를 수 있다고
Q- 그럼 고오급 레스토랑만 가야 한다고? 그런 건 한국에도 많잖아.
Joy- 고급 레스토랑 너 진짜 한국에서 자주 가?
어차피 비싸서 못 가는 거 아니야?
돈 쓰러 여행간김에 가. 그리고 훨씬 저렴해
그리고,
일반 식당도 가도 되지 당연히. 다만 길거리 리어카나 매대에서 파는 음식을 좀 조심해서 먹으라는거야
얼음 먹을 때 조심하고
Q- 너도 늘 조심하고 살았던 거야?
Joy- 사실 한두 달 이상 그리고 더 길게 지낸다면 현실적으로도 조심하기는 힘들어
다만, 석달 또는 1년 체류 중 며칠 고생하는 거랑
일주일 열흘 여행가서 며칠 고생해서 시간 날리는 건 너무 다르잖아
Q- 흠.. 알겠어
오토바이도 음식도 최대한 조심하는게 맞는 것 같긴 하다
Joy- 그래, 우리의 연차는 너무나 소중하니까! 하루도 허투루 보내면 안 되잖아
아파서 누워있는 하루가 얼마나 귀한 연차인지 잊지말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