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할 이유가 1도 없다니까
Q- 죠이 나 이번에 발리에서 서핑배우고 왔는데 궁금한게 있어
Joy- 뭐가 궁금한데?
Q- 내가 그냥 해변에서 현지인한테 받는 강습 말고 캠프를 다녀왔거든?
근데 나만 래쉬가드 입으라고 하고 워터슈즈도 신으라고 하더라고
다른사람들 보면 안입고 안신은 사람도 많은데
Joy- 너 보드 뭐 탔는뎅?
Q- 큰 스펀지보드
Joy- 아하
워터슈즈는 우리가 리프슈즈라고 해서 리프포인트를 갈 때 주로 권장하는건데 리프가 엄청 날카로운 돌같거든 그래서 찢어지거나 다쳐서 그래. 그건 사실 신고 안신고는 본인 자유긴 한데 리프포인트를 처음 가는 사람이거나 잘 넘어지는게 습관인 사람들은 다칠 위험이 크니까 더 권하는걸꺼야
Q- 아 그래? 다른 사람들은 발이 안닿고 타는거야?
Joy- 아니 ㅋㅋㅋ 뭐 잘타시는 분 중 그럴수도 있는데 일단 나는 간혹 다쳐
근데 난 빨고 신고벗고 이게 귀찮아서 내려놓은거고
아무튼 한번 찢어지거나 하면 상처 오래 간다는 것만 알아둬
Q- 그럼 래쉬가드는?
나 예쁜 수영복 챙겨갔단말이야 근데 레깅스랑 래쉬가드로 온몸을 칭칭 감고 탔다구
Joy- 너 스펀지보드 탔다고 했지?
스펀지보드는 만져봤으면 알겠지만 오돌토돌해
그리고 마찰력도 큰 편이야
그래서 장시간 앉아있고 누워있고 몸을 비비고 하다보면 찰과상 입기에 딱 좋거든
나도 뭣모르고 스펀지탈때 레깅스 안입고 탔다가 화상입은것처럼 빨개져서 몇일 고생한 적이 있어
Q- 아? 그래서 그런거구나
이제야 생각났다. 레깅스랑 래쉬가드 준비하라고 할때 캠프에서 뭐라뭐라 설명을 해주긴 했었다
Joy- 그래, 설명을 아무것도 안해주진 않았을꺼야
Q- 이제야 오해가 좀 풀렸다
나 사실 좀 챙피하기도 하고 사진도 안예쁘게 나올까봐 짜증도 나고 했었거든
근데 무슨 뜻이었는지 이제 다 알았다!
뜨거운 태양아래 수영복을 입고 서핑하는 로망을 실현하기에 발리만한 곳은 없지
하지만 일단은 내 몸부터 챙겨야 로망도 실현하는거야
그곳에서 그 어떤것도 널 무시하거나 깔보는 자세로 권유하는건 없어
그것만 명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