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야기. 장기적인 배당관점에서 생각하면 좋은 이유
제가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들어간 시기는
2006년입니다.
지금부터 대략 20년 전이지요.
만약 그때부터 매년 천만 원씩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했다면
지금 결과가 어떨까요?
두 번째 이야기의 테마는 장기적인 배당관점에서
생각하면 좋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량한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래는 지난 20여 년간 삼성전자 주가 차트이다.
2006년 12월 삼성전자 주가는 12,260원이고
주당 배당금은 110원이었다.
지금부터 매년 삼성전자 주식을 1,000만 원씩 매수해 보겠다.
2006년 첫해는 1,000만 원 ÷ 12,260원 = 815주의 주식을 매수하게 된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매년 배당금도 지급하고 있으니 2006년은 약 9만 원의 배당금도 받게 되었다.
(주식 815주 * 110원 = 89,650원)
이런 싸이클로 2024년 말까지 투자했다면
과연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
이제 2024년 12월의 삼성전자 주가와 배당금을 확인해 보자.
12월 말 삼성전자 주가는 53,200원,
주당 배당금은 1,446원이었다.
첫 번째 체크 포인트!
'06년부터 '24년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12,260원에서 53,200원까지 약 4.3배 상승하였다. (상승률 330%)
연평균 주가 상승률 : 8.5%
그렇다면 배당금은 어떨까?
'06년 주당 배당금이 110원이었고,
'24년 주당 배당금이 1,446원이니 무려 14배나 증가하였다. (상승률 1300%)
연평균 배당금 상승률 : 15.4%
'25년 6월 현재, 삼성전자 주식이 많이 눌려있지만
지난 20년간의 퍼포먼스는 상당히 놀랍다.
매년 8.5%, 15.4% 수익률을 올린 다는 것이 쉽사리 가능할 일일까?
두 번째 체크 포인트.
지금부터는 매년 1,000만 원씩 투자한 결과를 확인해 보자.
정확히 19년간 매년 1,000만 원씩 투자했으니 총투자금은 1.9억이다.
그리고 2024년까지 매수한 주식 수량은 7,575주,
2024년 12월 말 주가 53,200원을 곱하면 주식 가치는 4.0억이다.
총 투자금 : 1.9억
2024년 주식가치 : 4.0억 (2.1배 상승)
이제 매년 받게 될 배당금을 살펴보자.
2006년 배당금은 9만 원이다.
겨우라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매우 소소하다.
그런데 20년간 투자한 결과는 다르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배당금도 매년 15.4%씩 상승했고
보유 주식 수량도 계속 증가했으니
2024년에 받게 된 배당금은 무려 1,095만 원이다.
매년 1,000만 원씩 투자를 했더니
20년이 지난 지금 매년 투자금만큼의
배당금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그동안 누적으로 받은 배당금의 총합은 1.0억이다.
총투자금이 1.9억이니
투자금의 50%를 배당금으로 회수한 것이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을 아래 한 장의 표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추가해 본다면,
만약 매년 배당금을 주식 매수에 재투자했다면 어떨까?
총 주식수량은 7574주 → 9,556주,
주식가치는 4억 → 5.1억,
2024년 배당금은 1,095만 원 → 1,382만 원으로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들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하는 데
사용하라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다.
오늘은 2006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삼성전자에 천만 원씩 투자 시뮬레이션을 통해
장기투자의 효과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장기적인 배당관점에서 주식 투자를 하면 좋은 이유.
이 정도 이유라면 장기 투자를
한 번 시작해 보아도 좋지 않을까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장기 투자를 하게 될 경우 보게 되는
주식 분할, 스노볼 이펙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시간이 두 번째 이야기.
장기적인 배당관점에서 주식 투자를 하면
좋은 이유의 마지막 시간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