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는말, 부록

Sherlockian Way of Thinking

by 박승룡

맺는말

생각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어린 시절, 셜록 홈즈의 세계에 처음 빠져들었을 때 나는 그가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하나의 마법처럼 여겼다. 모두가 놓친 단서에서 진실을 끌어내고, 무질서한 정보 속에서 단 하나의 실마리를 잡아내는 그 능력은 마치 다른 세계의 언어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점점 더 명확해진 사실이 있다. 홈즈의 비범함은 마법이 아니라 질문의 힘이었다는 것. 그는 언제나 묻고, 다시 확인하고, 의심하고, 가능성을 제거하며, 가장 단순하고 타당한 설명에 이르렀다.

홈즈는 천재가 아니라, 생각의 방식이 남달랐던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 방식을, 그 사고법을 현대의 삶과 기술 안에서 다시 꺼내 보려고 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질문을 잘 던지는 능력은 지금 이 시대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

정보는 넘쳐나고, 의견은 끝없이 충돌하고, 기술은 상상보다 빠르게 사고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물어야 하는가’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이끄는 시대는 답보다 질문의 정교함이 중요해진 시기다. 질문을 잘 던지는 사람이 더 정확한 데이터를 얻고, 더 깊이 있는 통찰을 만들며, 더 창의적인 해결을 설계할 수 있다.

맺음말.png 이 책은 홈즈의 추론법을 추억이 아닌 프롬프트로, 질문으로, 그리고 일상의 훈련으로 되살려 보려 했다.

이 책은 그래서 셜록 홈즈의 추론법을 추억이 아닌 실천의 도구로 꺼내 들었다. 그의 사고 구조는 단순히 미스터리를 푸는 기술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분해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방향을 잡는 기술이었다. 그리고 그 사고의 기술을, 이제 우리는 프롬프트로, 질문으로, 그리고 일상의 훈련으로 되살려보려 했다.

이제부터 매일 하나씩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아주 작고 단순한 질문일지라도 그 질문이 나를 ‘그냥 그런 하루’에서 ‘한 걸음 깊이 있는 삶’으로 옮겨줄 수 있다면, 그건 이미 셜록 홈즈가 된 것이다.

사고란 습관이다. 생각은 기술이고, 질문은 그 기술을 꺼내 쓰는 열쇠다. 이 책이, 당신의 그 첫 질문이 되기를 바란다.


부록 1: 한눈에 보는 추론법 정리표

부록표01.png

부록 2: 사고 연습용 질문 리스트 (표 정리)

부록표02.png

활용 팁: 하루에 하나씩 선택해서 질문 → 짧게 메모하기


keyword
이전 18화제6장 일상에서 쓰는 홈즈의 추론법(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