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고 네 곁에 있겠나.
언제까지고 네 뒷바라지 하겠나.
내 해가 저물어 날이 끝나
하얀 천 옷 입고 나려 갈 참에
내 어찌 너를 데려 가겠나.
언제라도 혼자 있길 무서워 말고,
언제라도 네 스스로 하라.
네 해는 아직 뜰 날이 많고
주름 하나 없이 맑은이는
누구든 해하려 들기 쉬우니
곱게 편 새 옷 입고
깔끔한 새 신 신고
넓은 세상 쏘다닐 새에
내가 전한 것들
깊이 마음에 품고
성한 걸음 거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