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리, 그곳에서

by 느루 작가

매일 다니는 그곳에는

하얀 꽃 한 송이가 자리 잡고 있다.


아침 해가 슬며시 떠올라

그 꽃 빛을 더욱 환하게 밝힐 때면

나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구나

마음을 가다듬으며 걸음에 힘을 싣는다.


오늘 네게 온 귀여운 문자 하나에

그 꽃이 떠올랐다.


같은 자리에 서있는 꽃 한 송이도

매일 새롭고 아름다운데


나와 함께 살아가며

쑥쑥 자라나는 너는

나에게 얼마나 큰 빛이 되어주는지

너는 아마 모르겠지


한 평생을 바치고 싶은 너에게

나도 큰 빛이 되자고

오늘도 나는 열심히 달린다.

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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