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응, 지금 가고 있어.
뭐 먹을까.
저번에 삼겹살집 맛있더라~
그래그래 거기 맛있더라.
응, 얼른 갈게.
사람이 가득했던 전철 안, 어디야?로 시작됐을 짧은 통화였다. 스피커 너머의 작은 목소리에 따뜻함이 묻어있었다. 그 짧은 통화에도 도란도란했던 저녁이 보였다.
전철을 나서는 그 남자의 뒷모습이 가벼워 보였다.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