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8] — 세레머니에 답하다

<오로라>

by 배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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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이 너무 길어
별빛조차 숨죽이던 그 시간,
당신의 말은
작은 오로라처럼 내게 도착했어요.


끝이 보이지 않던 터널을 걸으며
몇 번이나, 나는 무너졌죠.
그때마다
당신의 눈빛 하나, 손짓 하나가
나를 다시 일으켰어요.


‘세레머니’라는 말,
한때는 나와 먼 단어였지만
지금은 알겠어요—
내가 살아온 길도
빛날 자격이 있었다는 걸.


내 작은 걸음들이
이제는 누군가의 희망이 되길 바라며
나도 언젠가
누군가의 오로라가 되고 싶어요.


그래요,
오늘은
나를 위한 세레머니를 시작해요.
지나온 상처 위에도
찬란한 빛이 춤출 수 있다는 걸,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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