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나의 빛〉
울음을 삼킨 밤마다
너는 조용히 스스로를 안아주었지
흔들리면서도
끝내 쓰러지지 않던 마음—
그건,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이
결국 피어나는 이유와 닮았어
슬픔을 밀어낸 그 자리에
나는 조용히
작은 빛 하나를 놓아둘게
울고 싶은 날엔
하늘의 별이 되어
너를 지켜보는 눈빛이 되어줄 거야
행복은 멀리 있을수록
더 커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오면
그게 결국 너였단 걸
너도 언젠가 알게 될 거야
비가 오고
바람이 거세도
그 끝엔 언제나
햇살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그러니 그대여
너무 오래 어둠을 품지 말아줘
소리 내어 울고 나면
바람은 슬픔을 데려가고
남는 건
끝내 너 자신을 지켜낸
아름다운 이름,
그리고
그 이름을 믿고 있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