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ely maybe>
뭘 해도 똑같고 변함없다 말했지
그 말 속에 깊은 숨결이 있었어
울컥 삼킨 하루들이
말보다 먼저 눈물로 흘러나오던 밤
maybe tomorrow
기약 없는 위로 같지만
그 말 안엔 작은 불빛이 숨 쉬고 있었어
지금은 얼어붙은 강물처럼
모든 게 멈춘 것 같지만
바닥 아래엔 흐름이 살아 있고
시간은 늘 조금씩 녹아내리지
그래서 나는 믿어
definitely maybe
너의 maybe 안에는
내일을 기다리는 확신이 있다는 걸
쓰라린 상처가
조금씩 덜 아픈 어느 날
너는 몰래 웃을 거야
그 웃음은 봄처럼 조용히 찾아올 테니까
지금은 멀어 보여도
반드시 도착하는 아침이 있어
네가 만든
내일이라는 레이스는 계속되고 있어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은 길을 걷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