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한 가지 이유 때문만이 아닙니다.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개인의 문제부터 회사와 조직의 영역까지 다양한 이유들이 얽히고설켜 있기 마련입니다. 그중 하나의 사유가 방아쇠가 되어 결국 퇴사로 이어집니다.
개인 차원의 문제로는 잘 맞지 않는 업무 적성, 전문성 향상 기회 부족, 불투명한 개인 성장 가능성, 불편한 인간관계, 과다한 업무량, 낮은 연봉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건강, 육아, 병간호, 원거리 이사 등 개인 사정들이 많이 생깁니다. 회사 차원의 요인은 경영 악화, 앞이 잘 안 보이는 갑갑한 비전, 경직된 조직문화, 침체된 근무분위기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당장 퇴사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시간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이직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회사, 더 나은 회사로 이직할 수 있습니다. 흔히 경력 관리를 잘못해서 내 몸값이 떨어지거나 이직에 실패하는 이유는 시간에 쫓겨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이력서를 검토하고 이직 희망자들에게 커리어 컨설팅을 하면서 이것만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사항들이 있습니다. 직장인 이직 시 유의사항, 즉 내 몸값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7가지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욱하는 마음에 사표 낸다. 홧김에 사직서를 던지는 일은 일단 참는 게 좋습니다. 감정을 추스르고 현실을 직시하여 후일을 도모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둘째, 너무 자주 옮겨 다닌다. 짧은 기간에 이직 횟수가 많으면 경력이 나빠지고 이직할 때 불리합니다. 한 회사에서 최소 3년 이상 근무하여 이직 횟수를 관리해야 합니다.
셋째, 무턱대고 이직한다. 지금 상황이 급박하거나 당장 취업이 절실해도 신중하게 판단하여 새 직장을 구해야 합니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합니다.
넷째, 일관성이 무너진다. 경력의 일관성이 파괴되면 서류 통과도 어려울 만큼 환영받지 못합니다. 업종과 직무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섯째, 평판이 나쁘다. 면접에 합격해도 평판 조회 결과가 나쁘면 탈락합니다. 평소 좋은 평판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나쁜 평판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여섯째, 붙잡는다고 주저앉는다. 이직하기로 굳게 마음먹었으면 과감하게 실행해야 합니다. 회사가 아무리 붙잡아도 뿌리치고 떠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곱째, 거짓말을 한다. 학력, 경력 등을 허위 기재하거나 성과, 실적 등을 부풀리고 속이려고 하면 반드시 들통납니다. 정직함이 올바른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