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나의 엄마야 부르는 것만으로

by 필이


나의엄마야

부르는 것만으로

혀가 동그라미 그리며

뱅그르르 웃는다


나의엄마야

떠올리는 것만으로

심장이 좋다며

소곤소곤 웃는다


나의엄마야

나의엄마야

나의엄마야


실컷 부르고 싶은 날


그리움 눈이 되어

소리없이 소복소복


가슴까지 차올라

나를 덮어버리면


눈 속의 따스함에

엄마품 그리며


조용한 눈물이

눈을 녹인다


엄마를

나의엄마를


그립다 말하면

그리움은 파도가 되고


보고싶다 말하면

보고픔은 눈덩이가 되고


사랑한다 말하면

닿을까

하늘을 바라본다


엄마야

나의엄마야


부르는 것만으로



오필리아처럼~

필이~^^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