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단상] 시간의 흐름은

by 필이

유한한 시간!

유한한 삶!

유한한 생명!


1분 1초도 소중한 시간의 흐름

단 1분도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될 시간


숨이 막힌다.


긴 병 끝에

죽을 것만 같던 오랜 아픔 뒤에

다시 살아난 기쁨으로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잠자는 시간조차 아까워

최소한의 잠을 잔다


멀쩡하다

아무렇지도 않다

쌩쌩하다


늘어지게 잠자는 사람을 보며

안타깝다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며

한심해한다


글을 쓴다

책을 읽는다

사색을 한다


미친듯이 한다

안하면 죽을 것처럼 한다


이것은 내가 사는 것인가

시간에 끌려 사는 것인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책을 읽으면 좋단다.

글을 쓰면 산단다.

산책을 하고 사색을 하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단다.


다 좋다

다 필요하다


좋은 것을 하니

이건 바빠도 좋은 거란다


미친듯이 책을 읽고

미친듯이 글을 쓰고

미친듯이 걷는다


후우~


지친다

무엇에 지치는가


지친 줄도 모른다

꼬박 10시간을 자고 나서야

몸이 지쳤다는 것을 안다

마음이 지쳤다는 것을 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건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편안하다는 건


생애 이루기는 힘든 것인가


시간은 흐른다

유한의 끝으로 시간은 흐른다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한 이유다


소중한 시간!

무엇을 해야만 한다는 이 강박은

언제쯤 벗을 수 있을까




오필리아처럼~

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