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를 읽는 시간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분별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 몰입하여 살아갈 수 있기를..강물처럼 유유하게.
새벽에 눈을 뜨면 두 마음이 내게 말을 건다.
어제 왜 그랬니?
내일 괜찮을까?
후회, 걱정과 불안이다.
싯다르타는 강물로부터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비밀을 배웠다.
두 생각으로 번잡했던 마음을 이불을 정돈하는 작은 행위로 가라앉힌다.
어제도 내일도 없단다. 지금 이 순간의 나로 모아져 다 같이 존재할 뿐
그러니 있지도 않은 것에 마음을 쏟지 말길
#싯다르타_헤르만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