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치

by 도리

귀찮게도 두 사람은

매일 같이 나를 찾아왔다.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이 좋지 않아


다리가 아프다고

잠시 앉아 쉬면서도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뭐가 그리 웃기고 슬픈지



한참을 그렇게 떠들어댔다.



언젠부터 인가

혼자 조용히 쉴 시간이

많아졌다.



- 또 귀찮아지겠군 -



터덜터덜 걸어오는 그 모습에

한숨부터 내쉬었다.



내리쬐는 햇빛에

구름 한 점 없음에도

비가 내려 내 몸을 적셨다.



떨어지는 빗물을 보며

그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왜 오늘은 혼자야?



#감성시, #고독, #그리움, #미아입니다, #엄마좀찾아주세요, #슬픈시, #슬픔, #아픔, #엄마좀찾아주세요, #이별, #이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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